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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오르시치 결승골…크로아티아, 모로코 2-1 꺾고 3위

크로아티아가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의 결승골로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 그바르디올의 선제골과 오르시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두 대회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르시치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전남과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선수다. 4강까지 도움 2개를 기록했던 오르시치는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득점에 성공하며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프리카·아랍권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모로코는 4위에 그쳤다. 역대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비유럽·남미 팀은 역대 세 번째로 2002년의 한국에 이어 올해 모로코가 20년 만에 달성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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