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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의 우승 샷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결혼 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다. 리디아 고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아디티 아쇼크(25·인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3만 달러(약 1억6900만 원)에서 5배 이상 오른 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9억7500만 원)를 챙겼다. 이 대회 총 상금도 지난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서 5배 오른 500만 달러(약 65억 원)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LET에서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최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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