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최-김-나, 피할곳 없어”… WBC 최강 중심타선
“내 배팅볼 (투수) 인생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맞고 있는 것 같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작전·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김민호 코치(54·LG)는 선수들 사이에서 ‘배팅볼의 달인’으로 불린다. 대표팀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21일 만난 그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제2회 WBC를 포함해 여러 국제대회에 코치로 참가하며 배팅볼을 던져 봤지만 올해 대표팀 중심 타선은 역대 최강이라 할 만큼 페이스가 좋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어깨가 강한 유격수로 유명했던 그의 배팅볼은 타자 입장에서는 ‘치는 맛이 있다’고 한다. 볼 끝에 힘이 있는 데다 제구도 좋다.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타자들의 요청에 맞게 잘 던져준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코치가 된 2003년부터 20년간 쉬지 않고 배팅볼을 던져 왔다. 김 코치는 대표팀 프리 배팅 훈련 때 하루 300개 안팎의 배팅볼을 던진다. 그가 특히 혀를 내두른 선수들은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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