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WBC [이헌재의 B급 야구]
오타니의, 오타니를 의한, 오타니를 위한 대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현지에서 취재하면서 받는 느낌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속한 B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에서는(오사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보든 오타니의 얼굴을 마주치게 됩니다. TV를 틀면 오타니가 나오고, 신문을 봐도 오타니가 나옵니다. 몇 개의 광고를 찍었는지 광고마다 오타니가 쉴 새 없이 얼굴을 내밉니다.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점심 때 들렀던 라면집 옆자리 테이블에 앉은 4명의 젊은 여성들은 오타니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자카야의 아저씨들 화제도 역시 오타니입니다. 일본 전체가 마치 오타니에 푹 빠져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중국의 조별리그 경기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일본 대표팀의 선발 투수이자 3번 타자로 출전했습니다. 오타니가 경기 시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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