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외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대한항공[어제의 컵대회]
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선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36·핀란드)의 대한항공과 오기노 마사지 감독(53·일본)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이 맞붙었다.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무대에서 국내 팀 외국인 사령탑끼리 맞붙은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3시즌 째 대한항공을 맡고 있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남자부 2호, 올 시즌 OK금융그룹에 부임한 오기노 감독은 3호 외국인 감독이다. 남자부 1호 감독은 2020~2021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끈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다. 여자부에도 지난시즌부터 흥국생명을 맡은 아본단자 감독, 페퍼저축은행의 새 사령탑 조 트린지 감독이 있지만 이번 컵 대회에서 만남이 성사되진 않았다. 2017~2019년 오기노 감독은 산토리 선버즈, 틸리카이넨 감독은 울프독스 나고야 감독으로 일본 무대에서 나란히 지도자 생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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