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상까지… 다 가진 남자 오지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LG·사진)이 KIA 박찬호와 함께 올해 처음 제정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을 공동 수상하게 됐다. KBO 사무국은 19일 “유격수 부문에서 오지환과 박찬호가 총점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판 골드글러브’를 표방하는 KBO 수비상은 수비 능력만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와는 별개의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각 구단 감독과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표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다양한 수비 통계 기록을 활용한 기록 점수 25%를 합산한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과 기록 점수 12.5점을 받았다. 박찬호는 투표 점수(66.67점)는 오지환보다 낮았으나 기록 점수(20.83점)가 높아 동률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MVP로 구본무 LG 초대 구단주(1945∼2018)가 남긴 롤렉스 시계를 받은 오지환은 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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