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정신’ 최용수, 그래서 서울은 무섭다
FC서울은 최근 두 번이나 K리그1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 전북 현대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다. 결과적으로 전부 실패했다.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고, 전북에게는 1-2로 졌다. 승점 17에 머문 서울은 전북, 울산 현대(이상 승점 20)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그래도 서울의 행보는 충분히 갈채를 받을 만하다. 특히 전북 원정이 대단했다. 전반전에 퇴장자가 발생해 10명이었지만 ‘최강’ 전북과 대등하게 싸웠다. 후반 추가시간에 덧붙여진 추가시간에 결승포를 얻어맞았지만 사력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의 표정도 전혀 어둡지 않았다. 킥오프를 기다리며 “치고받겠다. 우리의 한계를 확인하겠다”던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잘 싸웠다. 포기하지 않은 자세를 보여줬다. 패배는 아파도 긍정적인 모습”이라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서울이 달라졌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지난해의 무기력증은 완전히 털어냈다. 잘 나아갈 때에도 꾸준히 반복한 ‘슬로우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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