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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듀스X 투표 의혹’ 고발사건 형사부 배당

아이돌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팬들이 제작진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형사부에 배당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팬들로 이뤄진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CJ ENM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연습생들이 속한 연예기획 소속사 관계자들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지난 2일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했다. 다만 검찰 인사로 인해 오는 6일 자로 부장검사가 교체된다. 앞서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지난 1일 제작진 등을 고소·고발하면서 “방송사는 공적 책임을 지는 곳인데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 변호인은 “프로그램 취지는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아이돌을 선발하는 데 있다”며 “사전에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면 아무도 유료 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공개된 연습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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