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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낀 중국인 관광객들…제주공항도 우한폐렴 ‘공포’

한국의 설과 중국의 춘절을 하루 앞둔 23일 낮 12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명절을 코 앞에 둔 만큼 붐비는 귀성객들로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하고 활기가 돌았지만, 하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중국 푸동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도착하고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마스크를 단단히 쓴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장으로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한층 위인 출국장의 경우 국제선과 국내선을 가릴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과 귀성객들로 붐볐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한 명절 풍경이다. 중국 항저우에서 제주로 여행 왔다는 중국인 관광객 장민씨(24)는 “우한폐렴 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쓰고 있다”며 “사는 곳이 우한시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중국 전체가 우한폐렴 때문에 비상상황인 건 확실하다”고 우려했다. 각 항공사 카운터 직원과 보안검색 담당자 등 공항 내에서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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