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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료 3000억 시대…프로야구, 2024년엔 판 더 커진다

중계권료 3000억 시대가 열렸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가 이뤄낸 성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2020~2023 KBO리그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년 간 총 2160억원(연 평균 540억원)이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권 계약 역대 최고 금액. KBO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로야구의 전체 파이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상파 TV를 통해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 및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팬들이 흔히 야구 중계를 접하는 경로인 케이블 방송사들의 경우,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들여야 한다. 지난해 2월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5년 간 총 1100억 원(연 평균 220억원) 규모의 유무선(뉴미디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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