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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자 10명중 7명 ‘변동금리’…‘금리 인상에 취약’

가계대출자 10명 중 7명이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금리인상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자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9월(71.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에서 우대금리를 차감하는 식으로 정해진다. 변동금리 대출 상품은 기준금리로 금융채나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 지수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를 사용한다. 초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고공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금리 대출은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 받는 게 유리하다. 2019년만 하더라도 변동금리 가계대출자 비중은 50%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4월부터 60%로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한국은행이 ‘빅컷(0.50% 금리인하)’을 단행한 이후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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