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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마’ 물폭탄 맞는 배달기사들…“출근이 두렵다”

국내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배달노동자들의 교통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배달 플랫폼과 정부는 나름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배달업 종사자들은 교통안전 대책 마련으로는 사고 위험을 줄이기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발표한 2020년 교통사고 집계 결과 서울시내에서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39명에서 2019년 49명, 지난해에는 50명으로 증가해왔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륜차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이륜차 사망사고 증가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우천 시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배달업 종사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지난해 장마와 거리두기 2단계가 겹친 7~9월에 배달노동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는데, 사고 원인 중 24.2%가 우천 등 기상악화였다고 한다. 라이더유니온 박정훈 위원장은 “비가 오면 길이 미끄럽고 시야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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