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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이기고 있을땐 몰랐던 경험… 패배 거듭하며 차분함 배웠죠”

시인 도종환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고 했다. 취재진 앞에서는 시종일관 미소와 친절을 잃지 않던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도 그랬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2년 선배 전지희와 함께 한국에 21년 만의 여자 복식 금메달을 선물한 그는 “힘들면 버티다 버티다 울었다”고 했다. 그리고 신유빈은 그 눈물에 대한 보답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었다. 7일 전화 인터뷰에서 신유빈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경험’이었다. 신유빈은 자신이 일군 결과보다 성장에 필요한 경험을 더 중요시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가장 많은 조명을 받았던 건 금메달이었지만 정작 신유빈은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3-1로 이긴 안도 미나미(24·일본)와의 대결을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했다. 안도는 신유빈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존재. 9월 세계탁구(WTT) 스타 컨텐더 16강전에서 2-3으로 졌고, 지난달 1일 아시아선수권 단체 결승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처음 겪는 스타일이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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