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의 대행’ 내세운 IBK, 이번엔 달랐다
내홍 사태를 수습 중인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업은행은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3-0(25-20, 25-20, 25-11) 완승을 거두며 시즌 3승(10패)째를 챙겼다. 6위 기업은행(승점 8)과 7연패에 빠진 7위 페퍼저축은행의 승점 차는 3이 됐다. 이날 경기는 기업은행 내홍의 당사자였던 김사니 감독대행(40)이 자진 사퇴한 뒤 열린 팀의 첫 경기로 주목받았다. 시즌 도중 코치로 팀에 합류해 ‘대행의 대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타이틀을 떠안은 안태영 감독대행(38·사진)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구단에 온 지 한 달밖에 안 돼 속사정을 모른다. 2, 3경기 정도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도 경기장 밖에는 기업은행 프런트와 선수단을 규탄하는 팬들의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업은행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라셈(24·라이트)이 14득점(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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