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Instagram

‘연아 키즈’ 차준환, 개인 최고점 쇼트 4위… 하뉴도 넘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32)의 향기가 느껴진다. 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21·고려대)이 첫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이를 지켜보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61·캐나다)는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두 팔을 벌려 기뻐했다. 12년 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펼친 뒤 기뻐하던 오서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당시 김연아는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자신의 개인 최고점(98.96점)보다 0.55점 높았다.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28·95.15점)가 기록한 95.15점보다 4점 이상 앞섰다.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 5위 안에 자리한 차준환은 “100점 돌파를 조금 기대했지만 좋은 연기를 펼쳤다는 것에
by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