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반대 외치고… 통가 근육맨 대신하고
11일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결선 경기에서 메달리스트보다 순위표 맨 아랫부분에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결선에 오른 20명 중 18위로 경기를 마친 우크라이나의 블라이슬라브 헤라스케비치(23)는 마지막 4차 주행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No War in Ukraine)’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카메라에 들어보였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약 10만 명의 러시아 군 병력이 집결해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상태다. 서구 국가들은 침공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이미 자국 국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헤라스케비치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 역시 전쟁을 원치 않는다. 우크라이나,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 우크라이나에는 어떤 무기, 어느 나라 군대가 도착하고 있는지 같은 뉴스가 많다. 21세기에 이러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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